논술 모의고사 답안을 받아보면 시간이 다 돼서 결론을 한 줄로 급하게 끝낸 흔적이 보이는 학생이 꽤 많습니다. 원인을 짚어보면 실력이 모자라서가 아니라 서론에 분량과 시간을 너무 많이 써버린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제시문은 이러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이 글에서는 다음과 같은 질문이 제기된다" 같은 문장을 서너 줄 쓰고 나서야 본론에 들어가는데, 글자 수 제한 안에서는 이 몇 줄이 결론을 쓸 자리를 그대로 잡아먹습니다.
학생들이 서론을 길게 쓰는 데는 공통된 버릇이 세 가지 있습니다.
세 경우 모두 처방은 같습니다. 쓰기 전에 결론부터 한 문장으로 정해두고, 그 문장을 답안의 첫 문장으로 쓰는 연습입니다.
답안을 쓰기 전에 개요를 세우는 시간을 "낭비"라고 여기는 학생이 많은데, 실제로는 반대입니다. 제시문을 읽고 5분 동안 "이 문항에 대한 내 결론 한 문장"과 "그 결론을 뒷받침할 근거 두세 개"만 종이 한쪽에 적어두면, 답안 첫 줄을 결론 문장으로 바로 시작할 수 있습니다. 서론을 따로 쓸 필요가 없어지는 것입니다. 수업에서는 학생이 쓴 개요와 실제 답안을 나란히 놓고, 개요에 있던 결론이 답안 첫 문장에 그대로 들어갔는지를 매번 확인합니다. 이 훈련을 몇 주 반복하면 "서론을 어떻게 쓸까"를 고민하는 시간 자체가 사라집니다.
대학마다 논술 시험일과 전형 방법, 수능 최저 기준은 해마다 다르고 자주 바뀝니다. 정확한 일정과 반영 비율은 지원하려는 대학의 모집요강이나 대입정보포털 어디가에서 직접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여기서 확인 안 된 숫자를 짚어 드리지는 않습니다.
이 글을 쓰는 오늘은 2026년 10월 8일입니다. 경주 고등학교 대부분이 2학기 중간고사를 마무리하고 기말고사 준비로 넘어가는 시기입니다. 2027학년도 수능은 2026년 11월 19일 목요일로 오늘부터 42일 남았고, 성적 통지는 12월 11일 금요일입니다. 2학기 기말고사는 대개 12월 초에서 중순입니다.
이 시기에 논술을 준비하는 고3 학생에게 필요한 것은 "서론을 잘 쓰는 법"을 더 배우는 게 아니라 서론을 아예 줄이는 연습입니다. 중간고사가 끝난 지금 생긴 여유 시간에, 지난 기출 답안을 꺼내 서론 부분만 지워보고 결론을 그 자리로 옮겨 써보는 것만으로도 분량 감각이 달라집니다. 고2 학생이라면 겨울방학 전까지 개요 작성 습관을 먼저 들여두는 것이 좋습니다.
서론이 긴 버릇은 학생 본인은 잘 못 느낀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모범 답안을 눈으로 보면 "서론이 짧구나" 하고 넘어가지만, 자기 답안에서 어디까지가 서론이고 어디서부터 본론인지는 스스로 구분하기 어렵습니다. 학원 강의는 모범 답안을 보여주는 데는 효율적이지만, 학생이 쓴 답안을 줄 단위로 읽고 "이 문장부터는 서론이니 지우자"라고 그 자리에서 짚어주기는 어렵습니다. 예를 들어 건천읍 신경주반도유보라아이비파크 같은 신규 입주 단지에 사는 고3 학생과 상담하다 보면, 학원 첨삭은 분량 초과나 미달 여부만 표시해주고 어느 문장을 줄여야 하는지까지는 짚어주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습니다. 1:1은 그 문장을 바로 짚어 보여줄 수 있어 시험 직전 몇 주가 특히 다릅니다.
학교마다 내신 국어·사회 수행평가 방식이 달라 논술 준비 시간을 짜는 방식도 조금씩 다릅니다. 경주디자인고(경주디자인고등학교), 경주화랑고(경주화랑고등학교), 신라공업고(신라공업고등학교), 효청보건고(효청보건고등학교), 한국반도체마이스터고(한국반도체마이스터고등학교), 근화여자고(근화여자고등학교), 무산고(무산고등학교), 경주정보고(경주정보고등학교), 서라벌여중(서라벌여자중학교), 안강중(안강중학교) — 이런 학교들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전체 목록은 경주 학교별 과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고등학교를 다니지 않고 검정고시로 준비하는 학생도 수시 논술전형에 지원할 수 있습니다. 경주과외는 고졸 검정고시 국어 대비부터 그 뒤의 수능 국어, 필요하다면 논술 답안 쓰기까지 한 선생님이 이어서 봅니다. 검정고시 합격만 목표로 잡으면 그 뒤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지만, 처음부터 논술까지 놓고 순서를 짜면 검정고시 준비 자체가 결론부터 짧게 말하는 힘을 쌓는 과정이 됩니다.
논술 첨삭은 쓴 답안을 눈앞에 띄워 놓고 서론에 해당하는 문장을 지우며 분량이 줄어드는 걸 바로 보여주는 작업이라 화상수업에서도 손색없이 진행됩니다. 학생이 쓴 답안을 화면 공유로 함께 보며 어느 줄부터가 서론인지 바로 표시할 수 있고, 그 화면이 파일로 남아 다음 첨삭 때 비교할 수 있습니다. 방문수업은 학생이 실제로 손으로 쓰는 과정을 옆에서 보며 개요를 세우는 5분을 건너뛰지 않도록 바로 잡아줄 수 있다는 점이 다릅니다. 다만 경주 지역은 방문 가능한 선생님 배정 여부가 상황에 따라 다릅니다. 방문수업을 원하시면 상담 때 가능 여부를 확인해 드립니다. 상담 때는 수리논술·인문논술 첨삭이 가능한 선생님을 확인해 연결해 드립니다. 화상수업 진행 방식은 경주 화상과외 안내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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